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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30일 주일 민수기 20 : 14 - 29 <에돔의 거절과 아론의 죽음> 본문
<묵상>
"여호와께서 에돔 땅 변경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니라 이르시되 아론은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까닭이니라"(민 20:23-24)
에돔 땅에 맞닥뜨렸는데 모세가 조상 때에는 서로 형제관계였음을 공손하게 상기시켰고, 힘든 자신들의 사정을 알리고 동정을 구하기도 하였고, 가축이 에돔 땅의 물이라도 마시면 값을 지불하겠으니 지름길인 에돔 땅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을 당합니다.
하나님도 먼 길로 돌아서 가고 에돔과 싸우지 말 것을 말씀하시자 평화로운 방법으로 먼길로 돌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오늘 보면서 세상은 기독교인을 무섭게 배척하고 위협하지만 우리는 선대와 환대가 없을지라도 정중하고 평화로운 방법을 선택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니까요.
아론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호르산에서 죽었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모세와 아론이 므리바 반석에서 물을 낼 때 역정을 내면서 행동했던 그 일의 댓가를 치른 것이라 생각하니 그 먼 광야길을 40여년간 힘겹게 걸어왔는데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죽어야만 하는 아론의 죽음이 허망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은 환대받지 못하고, 먼 길을 돌아가야 하며 그렇게 하고도 지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은 냉정하리만치 공정하게 평가하시니 야속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나는 거절당했지만 남들에게는 선대와 환대를 베풀어야만 기독교인은 무례하지 않고 예의 바르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깨달음이 옵니다.
다른 종교는 무시하고, 배타적이면서 영혼구원을 받으라고 외친다면 그것은 강요가 되고 무례한 것이 되니까요.
< 민수기 20 : 14 - 29 >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며 이르되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의 말에 우리가 당한 모든 고난을 당신도 아시거니와
우리 조상들이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우리가 애굽에 오래 거주하였더니 애굽인이 우리 조상들과 우리를 학대하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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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이다 이제 우리가 당신의 변방 모퉁이 한 성읍 가데스에 있사오니
청하건대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으로나 포도원으로 지나가지 아니하고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고 당신의 지경에서 나가기까지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이다 한다고 하라 하였더니
에돔 왕이 대답하되 너는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 내가 칼을 들고 나아가 너를 대적할까 하노라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우리가 큰길로만 지나가겠고 우리나 우리 짐승이 당신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낼 것이라 우리가 도보로 지나갈 뿐인즉 아무 일도 없으리이다 하나
그는 이르되 너는 지나가지 못하리라 하고 에돔 왕이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강한 손으로 막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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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키니라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가데스를 떠나 호르 산에 이르렀더니
여호와께서 에돔 땅 변경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니라 이르시되
아론은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까닭이니라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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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과 함께 회중의 목전에서 호르 산에 오르니라
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매 아론이 그 산 꼭대기에서 죽으니라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오니
온 회중 곧 이스라엘 온 족속이 아론이 죽은 것을 보고 그를 위하여 삼십 일 동안 애곡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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