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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일 수요일 사사기 15:1-20 <부르짖는 자의 샘> 본문

매일성경

2021년 12월 1일 수요일 사사기 15:1-20 <부르짖는 자의 샘>

오렌지 향기 2021. 12. 1. 06:00

<묵상>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삿 15:18-19)

아내도 잃고 동족에게도 배반당한 삼손은 분노가 충천하여 삼백 마리의 여우의 꼬리에 불을 붙여서 블레셋을 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우성을 섬기는 블레셋 민족에게 대항조차 하지도 못하고 갈등과 적대심조차 사그라들어있는데 삼손은 자신의 아내가 죽자 사적인 증오와 복수심으로 무모하고 성급한 도발을 한 것입니다.

이 일 후 하나님의 능력이 갑자기 삼손에게 임하여서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이게 되는데 동족인 유다 사람들 삼 천 명도 돕지는 못할망정 블레셋과 한 통속이 되어 삼손을 대적한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이번에는 나귀의 턱뼈로 천 명이나 물리친 삼손은 나귀 턱뼈가 쌓인 언덕을 만듭니다. 이곳을 '라맛 레히'로 부른다고 합니다.

삼손은 기운센 천하장사 마징가처럼 싸우는 곳마다 승리의 이적을 보이지만 막상 목이 말라 물 한모금을 못마시자 하나님께 부르짖는 모습을 오늘 볼 수 있습니다.

삼손은 하나님께 물을 달라고 부르짖으면서 사사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자신을 '종'이라 표현하고 위대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기 위하여 자신의 죽음조차 하나님의 영광을 손상시킬까봐 걱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이토록 큰 일을 했으니 할례받지 못한 적들의 손에 죽지 않도록 물을 달라고 우렁차게 외치는 삼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터진 샘이 '엔학고레'라고 합니다.

오늘은 '라맛 레히'로 용사의 모습을 보이던 삼손이 물 한 모금을 못마시자 하나님을 애타게 부르다가 '엔학고레'의 은혜로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동족들도 삼손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혼자서 블레셋 사람들과 대항하면서 하나님의 일임을 깨닫던 삼손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블레셋과 동족이 되어버려서 안락한 생활에 길들여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삼손이 하는 행동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분란을 일으킨다고 오히려 적을 도와주는 안이한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의 세상사도 지금 내가 안락하다고 해서 하나님의 구원행위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됩니다.

물 한모금마저도 하나님께 의지해야하는 우리의 약한 모습을 깨닫게 됩니다.

< 사사기 15 : 1 - 20 >

얼마 후 거둘 때에 삼손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의 아내에게로 찾아 가서 이르되 내가 방에 들어가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하니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이르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친구에게 주었노라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를 대신하여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가지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홰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사른지라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하니 사람들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아내를 빼앗아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이라 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버지를 불사르니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더라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와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에 가득한지라
유다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올라와서 우리를 치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올라온 것은 삼손을 결박하여 그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하려 함이로라 하는지라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하니라
그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의 에 넘겨 주려고 내려왔노라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치지 아니하겠다고 내게 맹세하라 하매
그들이 삼손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다만 너를 단단히 결박하여 그들의 에 넘겨 줄 뿐이요 우리가 결단코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고 새 밧줄 둘로 결박하고 바위 틈에서 그를 끌어내니라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그가 말을 마치고 턱뼈를 자기 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하나님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스라엘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