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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30일 토요일 누가복음 9:51 - 62 <굳은 결심> 본문

매일성경

2021년 1월 30일 토요일 누가복음 9:51 - 62 <굳은 결심>

오렌지 향기 2021. 1. 30. 06:00

Jesus is rejected in his hometown by UNKNOWN

Illustrator of Jerome Nadal's 'Evangelicae Historiae Imagines', 1593

<묵상>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그들이 가서 예수를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더니"(눅 9:51-52)

고난의 시간이 임박했음을 아셨던 예수님은 굳게 결심하시고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하셨습니다.

죽음이라는 고통을 감당하기로 결정하신 예수님은 가장 적합한 때임을 아셨겠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에게는 아직 젊으시고, 짧은 기간 함께 했고, 너무나 큰 이적을 일으키시며 많은 사람들에게 해방을 주신 주님이 좀 더 오래도록 함께 계셨으면 좋으리라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정할 때도 이렇게 굳은 결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했을 때에 친정 식구들과 시댁 식구들과의 부딪힘을 각오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잠깐 나갔을 때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는 꼼수를 썼는데 큰아들 성적이 잘못 나오는 바람에 애가 타서 새벽기도를 시작했었고, 둘째 아들은 반에서 도둑으로 오인을 받는 사건까지 생기면서 저는 하나님 앞에 매일 새벽에 눈물콧물로 분노를 쏟아놓다가 회개기도를 하게 되면서 제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하나님 앞에 완전히 무릎을 꿇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마음 먹는 것조차도 성령께서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로 마음 먹은 그 당시의 결심은 눈 가리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리라는 큰 결단이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교회만은 가면 안된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데 그것을 뛰어넘었으니까요. ㅋ

하지만 지금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예배도 갈 수 없고, 세상은 점점 잔인하고 무서워지니까 마음이 조마조마한 상태에서 성경을 붙잡고 살고 있습니다.

내일 무슨 일이 생길지, 어떤 빅 뉴스가 터질지 조마조마한 마음 속에서 제가 죽기 전에 예수님의 재림을 뵈올지도 모르겠다는 가느다란 소망을 간직하고 살고 있습니다.

< 누가복음 9 : 51 - 62 >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그들이 가서 예수를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더니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때문에 그들이 받아들이지 아니 하는지라

제자 야고보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예수께서 돌아보시며 꾸짖으시고

 

 

함께 다른 마을로 가시니라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