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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가족에게 호의를 베푸는 바로 왕 본문

매일성경

야곱의 가족에게 호의를 베푸는 바로 왕

오렌지 향기 2020. 9. 18. 06:00

야곱의 가족에게 호의를 베푸는 바로 왕

<묵상>

"야곱이 바로에게 이르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창 47:9)

요셉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야곱은 '지금 죽어도 족하다'고 했고, 본인이 살아온 세월은 '험악한 나그네 세월'이라고 고백합니다.

야곱은 자기 욕심에 이끌려 살아온 날들이었고, 어려움이 많은 삶의 여정을 걸었지만 자기의 고향을 떠나 하나님의 이끄심대로 이집트의 고센 땅에 살게 된 그의 삶이 나그네 인생임을 깨달았습니다.

야곱처럼 우리도 이 땅에서의 삶은 나그네로 살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가야할 본향은 하나님이 계신 천국이며 이 곳은 거쳐가야할 땅인 것 같습니다.

야곱은 야심이 많았지만 여러 곳을 거쳐서 살아야만 했었고, 우리도 야곱의 젊었을 때의 모습처럼 갖고 싶은 것을 지키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매달릴 수도 있겠지만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한도 내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달라고 했던 고센 땅은 목축하기에 좋았고, 이집트와 조금 떨어져 있어서 신앙을 지키기도 좋았습니다.

기근이 끝날때까지 머무르기로한 고센 땅에서 하나님은 430년 동안 살게 섭리하십니다.

야곱처럼 험악한 세월을 살든, 어찌 살든 우리는 나그네 길의 세월을 살고 있고, 하나님께서 허용하는 연수만큼 살면서 가족과 부모형제와의 관계가 지속됩니다.

야곱은 바로 왕에 비하면 작은 시골의 촌부에 불과하지만 당당하게 바로를 축복하는 기도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전능자이시고 복의 근원은 하늘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경의의 표현입니다.

이방 국가의 왕을 만나게 된 야곱이 하나님을 직접 거론하면서 축복을 한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당당하고, 위엄이 있는 행위를 함으로써 축복의 전령사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망하는 야곱의 현재 위치를 대변해줍니다.

오늘 말씀 중에서 가장 뜻깊게 다가 온 것은 아무리 이방의 왕이 직접 하사한 땅인 고센 땅이 아름답고, 비옥하다 할지라도 그곳은 나그네가 거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야곱이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그네를 위한 땅이 고센 땅이면 어떻고, 척박한 땅이면 어떻겠습니까.

나그네는 거할 수만 있다면 감사한 처지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우리도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불안정한 가운데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거하는 집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할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건강하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을 삼는 마음으로 나그네처럼 더 큰 것 바라지 않고 최소한의 필요가 충족되어도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감사한 은혜가 풍성한 하루 되세요~~

 

 

<창세기 46 : 28 - 47 : 12>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다 고센 땅에 이르니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요셉이 그의 형들과 아버지의 가족에게 이르되 내가 올라가서 바로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가나안 땅에 있던 내 형들과 내 아버지의 가족이 내게로 왔는데

그들은 목자들이라 목축하는 사람들이므로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왔나이다 하리니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당신들은 이르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

<창세기 47 : 1 - 12>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와 내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나이다 하고

그의 형들 중 다섯 명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니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묻되 너희 생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고

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 곳에 거류하고자 왔사오니 원하건대 종들로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아버지와 형들이 네게 왔은즉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네 아버지와 네 형들이 거주하게 하되 그들이 고센 땅에 거주하고 그들 중에 능력 있는 자가 있거든 그들로 내 가축을 관리하게 하라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그들에게 주어 소유로 삼게 하고

또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