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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6일 수요일 마태복음 2 장 1 절 ~ 12 절 <왕으로 나신 이> 본문
동방 박사의 경배 / 알브레히트 뒤러의 그림
<묵상>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마 2 : 2)
이방인인 동방 박사(Magi)들은 아마도 별자리를 연구하던 천문학자나 아니면 점성술에 익숙한 사람들로 마술사이면서 과학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기원전 2000년 전부터 일찌기 천문학 연구를 수행하던 바벨론이나 아랍 사람들일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베들레헴의 시골구석의 마굿간이라고 했는데 동박 박사들은 위대한 왕의 탄생을 알리는 별을 보고 찾아 갑니다.
역대하 9장 23-24절에서는 이와 아주 유사한 구절이 나옵니다.
"천하의 열 왕이 그의 얼굴을 보기 원하여 각기 예물을 가지고 왔으니, 은 그릇과 금 그릇과 의복과 향품..."
그것은 솔로몬 왕의 시대를 표현한 말로 동방박사는 마치 솔로몬 왕을 뵈러 가는 것처럼 멀리서 간 것입니다.
누가복음에는 그 근처 목자들이 별을 보고 먼저 경배하러 아기 예수에게 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조용한 시골에서 태어났지만 별까지 알려줄 정도로 지구에서는 아주 크고 중대한 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는 아마도 헬리 혜성과 같은 혜성일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헬리 혜성은 고대 세계에서부터 규칙적으로 기록되어져 왔으며 기원전 12세기에 그 지역을 지나갔다고 합니다.
혹은 신성이나 행성들이 가까이 모인 현상인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마태는 그 별이 갖는 성서적인 의미를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민수기 24장 17절에서는 "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서 일어나.."를 기억했을 것입니다.
또한 에스겔도 환상 중에 하나님의 영광을 표현하기를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 소리 같고 땅은 그 영광으로 말미암아 빛나니."(겔 43:2)라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방인들에게는 유대인과 함께 구원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일뿐 아니라 구원이 필요한 모든 인류에게 왕이셨기 때문에 경배드려야 하는 구주이셨습니다.
한 집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모르는 사람들도 축하할 일인데 예수님의 탄생은 별도 달도 기뻐하고 경배할 일이었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가지고 경배드리러 갔습니다.
'황금'은 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귀한 것으로 변하지 않는 성질의 물건이었고, 예수의 왕권을 상징합니다.
'유향'은 아라비아 지방의 관목에서 나는 향기로운 송진으로 예수님의 신성을 상징합니다.
'몰약'은 시체를 염하거나 마취제로 쓰이는 것으로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왕을 만나러 갈 때에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예물을 선물로 준비하는데
별을 따라간 동방 박사들은 왕께 올려 드릴 예물을 그들의 사회적 권위를 상징하면서 동시에 왕에게 걸맞은 예물로서 준비한 것입니다.
헤롯 왕은 이 동방 박사들에게 어린 왕을 발견하면 자신에게 알려줄 것을 은근히 종용했지만 별은 분명하고 정확하게 그들을 베들레헴의 작은 말구유에 놓인 아기 예수께로 인도하였고 기쁨 중에 예물을 드리고 나자 하나님은 꿈속에서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고 알려주었을 때 아기 예수의 탄생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짐작했을 것입니다.
나는 왕이신 예수님께 어떤 예물을 드릴지를 생각해 봅니다.
내 통장을 드릴까요? 아브라함처럼 아들이라도 드릴까요?
내 인생을 통털어 습득한 모든 지식과 나의 정보와 나의 온 몸을 드릴까요?
사람의 몸은 돈으로 환산하면 1달러도 안 된다고 합니다.
저는 왕되신 예수님이 계시는 왕궁의 벽돌 한 장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새벽기도 드렸던 것도 둘째 대학입시에 갖다 바쳐서 드릴 것이 없네요. 에효....
<마태복음 2 장 1 절 ~ 12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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