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2018년 3월 26일 월요일 마가복음 14 : 1-11 <헌신과 배신 사이에서> 본문
향유를 부은 여인 / 1618년 / 루벤스
<묵상>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막 14 : 6)
예수님은 자신의 발에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부은 일을 자신에게 좋은 일을 한 것이라고 간단히 표현하였습니다.
남녀가 서로 사랑하게 되면 눈에 콩깍지가 씌운 상태가 된 상태까지 가야 사랑에 빠졌다고 표현하지 그렇지 않으면 그저 교제한 정도가 되는 것 처럼 예수님과의 관계에서도 이 여인처럼 가장 귀한 것을 바치고, 예수님의 발에 무릎 꿇고 향유를 붓는 정도로 했을때 다른 사람들이 미친사람 취급할 정도의 상태인 이 여인은 정말로 예수님을 사랑했던 것이지요.
누군가를 사랑하면 옷을 입을 때도 그 사람을 신경을 쓰고, 그 사람에게 무슨 선물을 줄까 고민하게 되고 매사에 신경을 쓰게 되고 마음이 콩 밭에 가 있는 상태가 됩니다.
저는 예수님께 무엇을 드렸나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를 온전히 내어드리지 않고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믿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해서 제가 거룩해지고, 거룩을 나타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의 일상적이고 단순한 일들 속에서도 저는 예수님을 묵상하게 되고, 죄를 지으면 노심초사하면서 조바심을 낼 수 밖에 없는 저라는 존재는 아직까지 믿음이 나약한 존재입니다.
사랑에 빠졌다면서 내가 저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일까를 고민한다면, 혹은 나같은 것을 저 사람이 좋아할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되지요.
저의 마음과 영혼 중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리는 하루가 되시기를 빕니다.
<마가복음 14 장 1절 ~ 11절>
|
'매일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3월 28일 수요일 마태복음 26 : 36-46 <겟세마네의 기도> (0) | 2018.03.28 |
---|---|
2018년 3월 27일 화요일 마가복음 14 : 12-21 <마지막 만찬, 배반의 예고> (0) | 2018.03.27 |
2018년 3월 24일 토요일 예레미야애가 5 : 11-22 <기쁨을 잃어버리다> (0) | 2018.03.24 |
2018년 3월 23일 금요일 예레미야애가 5 : 1-10 <고아 같은 백성을 보소서> (0) | 2018.03.23 |
2018년 3월 22일 목요일 예레미야애가 4 : 11-22 <헛된 믿음> (0) | 2018.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