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
- 율법교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고
-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묵상>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 4:2)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는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고 싶든 안하고 싶든 기회를 살리라는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산다면 아마도 우리의 대부분은 죽는 날까지 제대로 하는 것은 하나도 없이 끝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시든 안주시든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조건을 따지고, 불가능성을 예측하고, 자신의 논리를 내세워서 하나님의 복음의 진리를 무시하고 넘어갑니다.
우리는 말씀을 전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영적인 메시지 자체가 되어야할 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말씀 그 자체였던 것 처럼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은 영이고 생명이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생명력을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에 지니고 살고 있으므로 우리의 말에 영혼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 것입니다.
구원 받지 않은 사람도 기독교인처럼 봉사는 할 수 있지만 복음을 전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할까 의구심이 드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동성애자 같은 경우 혹은 타종교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은 기독교인이 편협하다고 생각하면서 복음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감을 받은 때라야만 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순간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령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항상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살지는 못하지요.
많은 경우 성령이 충만한 상태를 만나려면 깊이 기도하고, 말씀으로 매일매일 무장하며 나아갈 때 가능한 것이지 그러한 충만한 상태를 그리워해서 그러한 상태를 집착하는 동안 시간은 흘러가 버립니다.
보통의 우리들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최상의 성령충만한 시간을 주셔야만 기도도 할 수 있고, 성경도 읽을 것이라고 믿지만 그러한 때를 기다리다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만 최적의 타이밍을 자주 주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저 우리는 하고 싶든 안하고 싶든 기회를 살리기 위해 매일 말씀을 읽고 살아가다 보면 그것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증거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에게만 찾아오는 예외적인 영감의 순간에 집착해서 그런 시간 만을 기다리면서 시간낭비를 하지 않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디도서3:5)
착하게 살았다고 해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의롭게 살았다고 해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어야 우리의 영이 새롭게 되고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게 됩니다.
자신의 의지로 착하고, 의로워지기 위해 노력한 사람은 오히려 자신의 의가 너무 강해서
하나님의 복음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내가 바뀌어지고 싶은 의지가 있는지 하나님은 아십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디도서 3:10)
어거스틴은 조로아스터교를 믿었으나 회개하고 나서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어거스틴은 논리와 언변이 뛰어난 학자였고 자신이 믿었던 종교에 대하여 확실한 신념이 있었음에도 하나님께서 그를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한두 번의 훈계로 돌아오지 않는 사람은 아예 멀리하라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주변에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다른 종교에 빠져서 살지만 아주 착하고 성실하게 사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할까를 생각해보게 하는 구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