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묵상>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엡 2:5)
죽는 날까지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현주소인 말씀이 에베소서 2장 5절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허물로 죽어야할 운명이었고, 죄로 범벅이 된 인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살리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은혜로 얻어진 구원이라는 사실입니다.
은혜와 구원이라는 어렵지 않은 단어가 단순한 단어가 아닌 내 삶에 체득되었을 때 우리는 다른 차원의 생으로 넘어가는 것 같이 영적인 단계로 눈을 뜨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2:10)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시고 예수님을 마음 속에 모심으로 인하여 선한 일을 비로소 할 수 있는 우리라는 존재는 예수님이 아니면 선한 일조차도 스스로 하기 힘든 죄의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낮에는 야수로 살고, 밤에는 인간으로 살던 전설의 이야기 처럼 우리는 우리 속에 두 모습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지극히 선한 모습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결코 거룩해질 수 없는 유전자를 가진 우리에게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거룩해지도록 노력하도록 이끄십니다.
저는 그러한 하나님의 경륜에 노출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라는 존재는 하나님을 모른채 살아간다해도 그저 성공을 쫓아서 열심히 살았을 것입니다.
영적인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채 육적인 삶에 열심으로 달려가고 그것이 가장 중요한 생의 목표가 되어 집중하며 살았을 터인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예비하신 길은 조금 달랐습니다.
구원이라는 낯선 단어가 익숙해지기까지 제가 왜 구원받을 수 있었는지가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은혜로 저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감사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마치 어두운 동굴 속의 감옥에서 풀려져 나온 사람처럼 빛의 풍성함을 누리고 사는 저의 오늘의 모습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하신 일들은 모두 다 밝은 빛이요 생명이 넘치는 일들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함으로 나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