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묵상>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고전 9:22)
우리는 우리 스스로 선택해서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와 주님의 말씀이 주어져서 하나님께서 택하시면 우리는 주님의 일꾼이 됩니다.
우리가 주님 손 안에 있어야만 주님께서 우리를 깨뜨리시고 굽히시고 빚어가십니다.
일꾼이 되겠다고 선택하지 마십시오.
나의 지성으로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나의 가슴 깊이 사명에 애착을 느낄 때까지 나는 부르심을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것 입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고전 10:13)
시험 당하는 것은 죄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시험은 지름길입니다.
시험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인생 가운데 반드시 있으며 나만 받는 시험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겪는 것으로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시험을 받을 때 그 사람이 소유한 기질에 따라 그 사람의 성품을 드러냅니다.
시험은 한 동안 나를 완전히 혼란에 빠지게 만들지만 내 마음 속에 우상이 된 욕심을 내가 거절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시험에 빠지게 되므로 나의 악함과 약함이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시험을 면제해주지 않으시지만 시험 가운데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고전 9:16)
아주 무서운 말씀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은 일상적으로 괴기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전율을 느끼게 하는 명령과 권위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나에게 줄 수 없는 두려움은 나의 삶을 휘어잡고 초자연적이며 신비하게 나의 생에 침투합니다.
내가 거룩해서 택함을 받은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저 피할 수 없는 사명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는 하나님의 명령이 바울에게는 복음을 전하는 삶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실 사명을 예측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나의 기질과 재능을 잘 점검하면서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삼고 한 발 한 발 걷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나의 깊은 영혼까지 생명과 조화를 이루어내실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신비하고 초자연적인 손길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