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솥이 만군의 여호와의 성물이 될 것인즉 제사 드리는 자가 와서 이 솥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고기를 삶으리라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묵상>
오늘의 만나의 주된 내용은 양 치는 목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양은 혼자서 살기 어려운 동물이라 반드시 목자가 필요한 연약한 동물이라는군요.
넘어져도 혼자 일어나지 못하는 양은 눈도 어두워서 길을 잃으면 혼자서 헤매다가 야수에게 잡아 먹히거나 계곡에 빠져서 죽는답니다. 넘어져서 일으켜 주지 않으면 하루만에 죽어버리는 양은 누군가의 돌보아줌이 필요한 동물이랍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왜 양에 비유하셨는지를 확실히 알겠습니다.
스가랴 10장, 11, 12장에서는 이러한 양들을 버리는 목자에 관하여 말씀합니다.
양을 버리는 목자, 흩어진 양을 찾지 않는 목자, 겸손한 자를 찾지 않는 목자는 악한 목자라고 표현합니다.
10장 8절에서 양들을 휘파람을 불어 모을 것이라는 말씀은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을 초자연적인 능력을 동원해서라도 구원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11장 7절에서 나오는 은총과 연합의 이름의 두 막대기는 동방의 목자들은 보통 양을 칠 때 두 개의 막대기를 사용하는데 하나는 양들에게 접근하는 야수들을 쫓는데 사용하였고, 하나는 양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은총'과 '연합'으로 양들을 보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는 너무나 경외롭습니다.
'은총'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조건적으로 주시는 것이므로 감사로 받을 따름입니다.
그리고 오늘 저에게 주신 가장 귀한 말씀은 12장 10절에서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리니~~" 입니다.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The Sprit of grace and of supplications)는 성령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높은 자든 낮은 자든 모든 백성에게 기도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는 확신의 영을 쏟아 부어주실 것이라는 말씀이 오늘 저에게 위로를 줍니다.
스가랴의 마지막 장 13장과 14장에서는 예수님의 재림을 예언합니다.
스가랴는 계속해서 '그 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실 것이고 환난과 고난을 지나서 빛과 영광이 임하는 그 날이 올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13장 7절에서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고 하시는데 여기서 '목자를 치면'이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는 사건을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은 빛이 있을 것인데 오직 하나님께서만 아시는 한 날이라고 표현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느냐 아니면 기다리지 않고 믿지도 않는냐에 따라서 크리스챤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신앙의 성숙도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크리스챤들은 지금의 세상이 잠깐 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지나친 욕심과 지나친 세상에의 집착이 크지는 않겠지요.
저는 예수님의 재림이 진정으로 기다려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의 믿지 않는 부모형제 친척, 친구들의 영혼이 하루라도 빨리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겠지요.
이럴때 저는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먹고, 마시고, 미워하고, 분노하고, 걱정하는 이 삶이 참으로 힘들고 부질없다는 생각도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