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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7장 - 9장 (2016년 10월 20일 목요일) 본문

성경

마가복음 7장 - 9장 (2016년 10월 20일 목요일)

오렌지 향기 2016. 10. 20. 06:23

 

 

 

 




마가복음 7 장




  1.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2.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1.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2.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4.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5.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3.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2.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4.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5.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4.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5.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1.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2.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3.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5.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1.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2.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3.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5.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1.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2.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마가복음 8 장



 


맹인을 고치시는 예수님 / 1590년, 니콜라스 푸생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1.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2.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3.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4.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5.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3.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4.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5. 예수께서 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헤롯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2.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3.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4.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5.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1.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2.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3.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4.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1.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이르시되 마을에는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2.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3.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4.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5.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1.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2.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3.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마가복음 9 장



 


예수님의 변화된 모습 / 1490년, 지오바니 벨리니





  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4. 이에 엘리야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1.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2.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3.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4.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경고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5. 그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1. 이에 예수께 묻자와 이르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2.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거니와 어찌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 하였느냐
  3.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느니라 하시니라
  4. 이에 그들이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그들을 둘러싸고 서기관들이 그들과 더불어 변론하고 있더라
  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매우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1.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2. 무리 중의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말 못하게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3.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4.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5.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그가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더라
 
 
  1.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4.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5.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1. 귀신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2.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3.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4.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5. 그 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1.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2.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3.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4.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1.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3.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4.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5.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1.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 (없음)
  5.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1. (없음)
  2.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3.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5.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묵상>




예수님의 제자들은 아직까지 미숙하고 나약해 보입니다.

예수님의 기도하시는 모습이나 변화산상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았을 때까지도 그들은 자리 다툼이나 하고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능력을 잘 행사하지 못합니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막 9:24)




예수님처럼 우리가 담대하게 선포하며 나아가지 못할 때 자괴감을 느낍니다.

그럴 때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라고 기도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죄 많고, 부족하고, 연약하여서 사실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틀리고, 실수하는 것이 많은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는 당황하고 혼란스러운데 예수님께서는 조용히 말씀하십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것이 없느니라"(막 9:23)




그러니까 우리의 실수가 우리의 실패가 결국은 하나님을 똑바로 믿지 못해서 생겨난 결과라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누군가와 생긴 관계와 갈등의 문제도 내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일이 바로 되도록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바르게 인도하실 것을 믿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이쪽으로 가라고 해서 갔는데 갑자기 하나님께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도하시는데 그런 때에도 믿고 따랐다면 미로 같은 삶의 길 속에서 하나님은 바르게 인도하시는 중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 뜻과 다르면 고집을 부리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로 찾기는 위에서 내려다보지 않으면 한 번에 바로 찾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이 미로 찾기 처럼 이쪽으로 갔다가 저쪽으로 갈지언정 하나님만 믿고 선입견을 버리고 따른다면 사실은 아주 편안한 인생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못 믿는 것일까요?

잘 생각해보니 저의 교만입니다.

저의 논리와 저의 느낌과 저의 관행을 더 중요시하는 교만이지요.

그리고 저의 어마어마한 고집과 완고한 성품은 하나님께서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게 만들지요.

에효.....

오늘도 저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께서 저의 목숨을 속량하셨으니 저의잘못된 곳을 고치시고, 저의목숨은 하나님 것이오니 저를 마음대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