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없음)
-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묵상>
예수님의 제자들은 아직까지 미숙하고 나약해 보입니다.
예수님의 기도하시는 모습이나 변화산상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았을 때까지도 그들은 자리 다툼이나 하고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능력을 잘 행사하지 못합니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막 9:24)
예수님처럼 우리가 담대하게 선포하며 나아가지 못할 때 자괴감을 느낍니다.
그럴 때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라고 기도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죄 많고, 부족하고, 연약하여서 사실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틀리고, 실수하는 것이 많은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는 당황하고 혼란스러운데 예수님께서는 조용히 말씀하십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것이 없느니라"(막 9:23)
그러니까 우리의 실수가 우리의 실패가 결국은 하나님을 똑바로 믿지 못해서 생겨난 결과라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누군가와 생긴 관계와 갈등의 문제도 내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일이 바로 되도록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바르게 인도하실 것을 믿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이쪽으로 가라고 해서 갔는데 갑자기 하나님께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도하시는데 그런 때에도 믿고 따랐다면 미로 같은 삶의 길 속에서 하나님은 바르게 인도하시는 중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 뜻과 다르면 고집을 부리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로 찾기는 위에서 내려다보지 않으면 한 번에 바로 찾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이 미로 찾기 처럼 이쪽으로 갔다가 저쪽으로 갈지언정 하나님만 믿고 선입견을 버리고 따른다면 사실은 아주 편안한 인생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못 믿는 것일까요?
잘 생각해보니 저의 교만입니다.
저의 논리와 저의 느낌과 저의 관행을 더 중요시하는 교만이지요.
그리고 저의 어마어마한 고집과 완고한 성품은 하나님께서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게 만들지요.
에효.....
오늘도 저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께서 저의 목숨을 속량하셨으니 저의잘못된 곳을 고치시고, 저의목숨은 하나님 것이오니 저를 마음대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