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들을 불러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묵상>
오늘 만나에서는 천국에서 큰 사람, 용서에 대하여, 이혼에 대하여, 재물에 대하여 등 실생활과 아주 밀접한 부분들을 예수님께서 가르치십니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자기를 낮춰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마18:4)
어린아이란 단순히 나이 어린 유치한 사람이 아니라 지위에 연연하지 않는 겸손한 자, 인간적인 부족함을 깨닫는 자, 그래서 주님께 전적으로 의자하는 자를 의미하므로 무엇보다도 우리는 주님 안에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인간적인 부족함을 깨닫는 것 조차도 쉽지 않은 우리 현대 어른들에게는 완벽함을 추구하면서 얼마나 자신의 일과 성공에 매진을 하는지 그러한 개념은 숨어들어올 틈조차 보여주지 않습니다.
또한 18장 18절에서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이 말 뜻은 오랫동안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었습니다.
믿음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기도와 말씀과 성령으로 연합되어서 얻은 우리의 성실함은 하늘에 닿아서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저는 해석했습니다.
이 말씀이야말로 온전히 하나님의 주권적인 의지로만 될 수 있는 일을 바라고 간구할 때 필요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마 20:26-27)
자기를 어떻게 해야 낮출 수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잘한 것을 인정받고 싶어하고,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은 그 댓가를 바라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자기 자신을 인정받기 위해 다른 사람을 낮추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동안 모든 필요한 것과 모든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혹은 갈등 속에서 놓치지 않아야만이 자신이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남을 이기려고
애를 쓰다 보면 그 피해는 상대방에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는 목소리가 크고, 힘이 세야 이기는 세상입니다.
저는 제 자동차를 뒤 따라와서 앞을 가로막고 뺑소니라고 소리소리 지르던 남자를 기억합니다.
경찰이 오고 조사를 벌일 때까지 마지막 갈 때까지 목소리를 한번도 낮추지 않고 소리를 지르면서 말하면서 뺑소니라고 덮어씌우는데 너무나 욕을 하고 화를 내니 경찰조차도 비위를 맞춰야 되는 사람이었지요.
하지만 결국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은 그 남자는 화만 내다 가게 되었는데 경찰에 신고를 안했다면 아마도 무슨 일을 벌였을지 알 수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잘잘못을 끝까지 따지고 싶었지만 언젠가 같은 교회에서 만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저는 덮어두기로 했습니다.
또한 만약 그가 믿지 않는 사람이지만 언젠가 믿는 사람이 될 지도 모르므로 저는 손해보는 것 같았지만 참아야했습니다.
고집세고, 완악하고, 강퍅한 사람들은 그 성품대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십니다.
제가 하나님을 만났던 것도 제가 가장 용납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하나님께서 굴복시키시면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셨으니까요.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은혜의 비를 맞으면 로또가 당첨된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