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마태복음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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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호수의 광풍 속에서 잠자는 예수님/ 1596년 / 얀 브뤠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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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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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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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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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
-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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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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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 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 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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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 보내 주소서 하니
-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 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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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마 6:7)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이 말을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뜻일까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을 때 같은 말을 되풀이 하셨습니다.
의미 없는 말을 늘어놓은 기도를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예를 들어 불교의 경전을 외운다든지, 묵주를 사용하면서 외우는 말 들은 잡념이 없어진다기보다는 더 잡념이 많아집니다.
초월 명상법을 창시한 마하리시 마헤쉬 요기(Maharishi Mahesh Yogi)는 자신이 만든 '명상'(Meditation)이라는 단어를 잘못 선택한 것 같다고 유감을 표했다고 합니다.
진정한 명상이란 늘 지성을 의식적으로 활용하는 것일진대 많은 사람들이 초월명상을 하면서 중얼중얼 주문을 외우니까 진정한 명상이 되지 못하고 입술로만 기도하는 것이 된다는 뜻입니다.
만트라를 한동안 저는 외우고 다녔었습니다.
요가음악을 들으며 요가도 했었지요.
요가는 동작 하나하나가 예배동작이라 기독교인이 요가를 깊이 들어가면 부작용이 오는 것을 저는 직접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신 , 저 신에 기웃거렸던 저의 옛모습은 그야말로 음란한 이방신을 섬겼던 벌 받을 백성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저를 기도로 불러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방인들이 말을 많이 할수록 응답을 많이 받으리라 생각하고 가식적으로 말을 많이 하는 기도를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과연 화려한 수식어와 길고 긴 문장의 기도에 감동을 받으실까요?
하나님은 항상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화려한 수식어를 줄줄 외워봤자 그의 마음이 딴 데 가있으면 하나님은 절대로 그 기도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짧지만 눈물로 , 절망적인 마음의 상태를 원색적으로 표현하는 기도를 하나님은 더 받으시지 않을까요?
만약 사람이 그런 외침과 절규같은 기도를 듣고나서 예의 없는 기도라고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잘못 판단한 것이라 생각 됩니다.
우리의 세세한 부분까지 다 보고 계시는 하나님께 진실한 기도를 올려드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