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받는 법^^

        어제 한 아기가 태어났는데 유난히 예뻤다. 신생아가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예쁜 입술을 꼭 다문 모습이 크면 정말 예쁜 모델이나 배우가 될 것 같은 미인이었다.   아기가 예쁘면 한 번 더 안아주게 된다. 하지만 예쁜 아기가 인상을 찡그리며 울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안절부절한다. 우리가 사는 모습도 이럴 것이다. 기분 좋은 얼굴로 매사를 부딪히는 사람에게 화를 내는 사람은 별로 없다.   누군가 내 사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면 어떨까 늘 화난 얼굴에 퉁퉁거리면서 투덜대면 보기 싫겠지 잘난 용모가 아니더라도 기분 좋은 얼굴로 흥얼거리며 일을 한다면 지켜보는 분도 기분이 나쁘진 않을거야.   내가 슬픈 얼굴로 살아가면 지켜보는 분도 마음이 우울해지겠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얼굴과 억지로 분을 참는 모습은 아무래도 차이가 나기 마련이겠지.   분명 화를 내야할 일인데 참으면 지켜보고 사람이 기특하게 생각할텐데 별 화낼 일도 아닌데 버럭버럭 화를 내는 사람은 아무도 좋아할 수 없겠지   다른사람의 슬픔을 같이 슬퍼하고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몰래 지켜본다면 어떨까 물론 감동 받아서 그 사람을 가볍게 취급할 수 없겠지 교묘하게 다른 사람을 속였다고 생각하지만 몰래 지켜보는 사람은 안다 결국은 제 꾀에 걸려 넘어질 것을...   그래 기왕이면 착한 모습을 연습하자. 그게 사랑 받는 법인 것 같다. 우리가 하는 일, 하는 말, 믿는 것, 그리고 생각하는 것 모두가 참 중요하다.           심태한 - 천사의오후